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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아산 조인식 기자]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까메호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는 동시에 64%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까메호의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은 러시앤캐시를 3-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까메호는 지난 2경기에서 팀의 세터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팀의 주전 세터 이효동과 한층 나아진 호흡을 선보이며 20점 가깝게 득점했다.
"두 번 졌지만, 선수들 사이에 믿음이 생긴 것 같다. 내 자신도 믿음이 더 생겼다. 앞으로는 점점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까메호는 이효동과의 호흡에 대해 "일단 호흡은 점점 연습할 때마다 좋아지고 있다. 이효동도 좋은 선수고, 서로 도우면서 이해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까메호는 이효동과 생각을 나누며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이효동은 "외국인 레프트와 함께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 공격수에게 토스를 넣는 것과 차이가 있는데 그걸 잘 맞추지 못한 것 같다. 내 타이밍이 느렸다"며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 뒤 "까메호는 네트쪽에 가까이 붙는 볼을 좋아한다"는 말로 서로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까메호 역시 이효동과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에 있다. 까메호는 "한국에서는 한국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처음에 그게 잘 맞지 않았지만, 연습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보다는 (이효동의)토스에 맞추면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까메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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