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독립투사’ 박종우(23·부산)에게 호주전은 씁쓸한 경기였다.
박종우는 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서 벌어진 호주와의 평가전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비 불안 속에 두 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박종우는 경기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2군행도 경기력 영향을 미쳤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최근 소속팀 부산서 2군행을 지시받았다.
이날 한국은 기성용(23·스완지시티)의 부재 속에 박종우를 4백 앞에 배치했다. 박종우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한국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박종우는 “반성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호주전 패배서 교훈을 얻겠다고 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는 대한축구협회에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관련 징계위원회를 오는 20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종우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모든 것이 결정될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종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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