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4분 제대’ 김기희(23·김기희)의 A매치 데뷔전은 패배로 끝났다.
김기희는 1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벌어진 호주와의 평가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동국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비 불안 속에 두 골을 내주며 호주에 1-2로 패했다.
김기희는 경기를 마친 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패해서 너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기희는 전반에는 정인환(26·인천)과 발을 맞췄고, 후반에는 황석호(23·히로시마)와 뛰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호주 공격진과 부딪혔다. 그러나 후반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파트너가 바뀌면서 호흡도 불안해졌다. 결국 경기 종료직전 실점을 허용하며 호주에게 승리를 내줬다.
김기희는 “감독님께서 (롱)킥을 많이 하지 말라고 주문하셨다.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공격으로 전개되는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특히 실점 장면이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경기를 계기로 스스로 무엇을 갖춰야 할지 배웠다. 개인 기량을 더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호주전 패배를 교훈 삼겠다고 했다.
[김기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