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탤맨 윤기원이 요도파열 사고의 전말을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이정용, 지상렬, 윤기원, 최승경이 출연한 ‘개탤맨 특집’ 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윤기원은 “화장실 가다보면 오수통이라는 뚜껑이 있다. 사람들은 내가 맨홀에 빠진 줄 아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두운 거리에서 아내와 야외 화장실을 가던 도중 뚜껑이 덜 밀착돼서 덜렁덜렁한 오수통을 밟았고 그 순간 발이 쑥 들어가며 오수통 뚜껑이 다리 사이에 꼈다”며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장난치다가 실수로 차이고 이러는데 그건 아프면서 어딘가 묘한 쾌감이 있다. 그런데 이건 모든 모공이 바싹 서면서 기절하기 직전까지 아팠다”고 아찔했던 요도파열 사고 당시의 순간을 설명했다.
윤기원은 “그때가 마침 만우절이었다. 아파서 떼굴떼굴 구르는데 아내가 장난치는 줄 알더라. 뒤늦게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피 때문에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자 소변을 배출하기 위해 배에 구멍 뚫고 관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가 괜히 미움 받을까봐 부모님께 아내랑 같이 있다가 사고 난 사실을 숨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규현은 “처가에서 시집보냈을 때 찝찝했을 듯. 원상복구는 됐냐?”고 물었고, 윤기원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냐. 원상 복구 됐으니 결혼한 거 아니냐”며 발끈했다.
[요도파열사건 전말을 공개한 윤기원.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