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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의 관계자가 이수연(김소현)에 대한 성폭행 장면의 자극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오전 '보고싶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슈를 다룬 장면이다"라며 "드라마를 전개해가는 과정에서 완성도를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다. 그리고 장면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작가의 의도도 자극적인 소재를 찾으려 한 게 아니고, 상처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어질 내용에서 '보고싶다'는 사건을 통해 주인공이 겪은 트라우마를 사랑으로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14일 방송된 '보고싶다' 3회에서는 한정우(여진구)가 괴한에 의해 납치됐고, 그를 구하려다 함께 끌려온 이수연이 괴한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장면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았지만 15세 관람가인 '보고싶다'에 자극적인 소개가 사용된 것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보고싶다'의 문희정 작가는 그동안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을 집필하며 따뜻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아왔다.
[14일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방송 중 등장해 자극성 논란이 됐던 성폭행 장면.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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