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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카리스마에도 꿀리지 않는 상남자(?) 포스를 드러냈다.
싸이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 어때?(How do you like this pic?)"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마돈나와 합동 공연을 마친 뒤 그녀와 나란히 선 싸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마돈나는 싸이의 뒤쪽에서 그의 어깨에 한쪽 팔을 걸치고 한쪽 팔은 허리에 대고 ?R쇄적인 표정으로 싸이를 응시하고 있다. 싸이는 강렬한 오렌지색 수트를 입고 마돈나 앞에서도 뒤지지 않는 강렬한 포스를 풍겼다.
싸이는 14일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공연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커플 말춤을 췄다. 이날 무대에서 마돈나는 자신의 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해 무대를 꾸몄다. 마돈나와 싸이는 화끈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이후 두 사람의 합동 공연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연신 화제를 모았다.
미국 현지 언론도 "마돈나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매료됐다"며 "싸이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이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왔다. 마돈나는 싸이의 다리를 감쌌으며 내로라 하는 마돈나의 댄서들 역시 싸이의 말춤에 제압 당했다"는 등 자세하게 보도했다.
이날 마돈나는 무대를 마치고 싸이의 광팬임을 자처, 한국에도 방문하고 싶단 의사를 표시하며 연신 싸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5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지난주 2위에서 3계단 내려간 5위에 랭크됐다.
[14일 합동공연을 펼친 마돈나(왼)와 싸이. 사진출처 = 싸이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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