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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중기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의 엔딩크레딧이 화제다.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박보영)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색 캐릭터인 늑대소년의 강렬 매력,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늑대소년과 소녀의 거짓 없는 교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감성을 물들이고 있다.
특히 엔딩크레딧과 맞물려 박보영이 부른 '나의 왕자님' OST와 함께 흐르는 장면은 영화의 깊은 여운을 더한다.
이와 관련해 조성희 감독은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나름의 의미를 더한 장면이 등장한다.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면 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대인사 시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 관객들은 "엔딩크레딧 보다 오열", "할 말은 많지만 철수와 순이를 생각하면, 순이가 부르는 노래를 생각하면, 엔딩크레딧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다", "크레딧을 끝까지 보면 영화의 숨은 뜻까지 알 수 있죠… 철수가 눈 굴리는 거 안보고 나간 관객들 바보" 등 반응을 보였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중인 '늑대소년'은 개봉 15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영화 '늑대소년' 스틸컷.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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