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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여진구가 김소현의 생사를 확인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에서 한정우(여진구)와 이수연(김소현)의 납치범은 이수연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를 믿을 수 없는 한정우는 아버지 한태준(한진희)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의 서재를 샅샅이 뒤진 끝에 납치 당시 잃어버렸던 자신의 휴대폰을 찾아냈다. 한정우는 휴대폰을 켰고 그 순간 전화가 걸려왔다.
한정우는 전화기 너머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수연의 목소리에 자신 또한 이수연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지만 잠긴 서재문을 열고 들어온 아버지에 의해 휴대폰을 빼앗겼다.
한정우는 아버지에게 이수연은 죽지 않았다며 다시 전화가 걸려올지 모르니 휴대폰을 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한태준은 죽은 사람에게 어떻게 전화가 오냐며 한정우를 미친 사람 취급했다.
이에 한정우는 “아버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제가 정말 미친 거예요? 수연이 목소리 들었어요. 진짜 수연이 맞아요. 주세요. 수연이한테 할 말 있단 말이에요. 수연이가 죽으면 저 때문이라고 아버지가 그러셨잖아요. 수연이 죽으면 내가 죽인 건데 내가 어떻게 살아요?”라며 오열했고 한태준은 한정우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라고 지시했다.
한정우는 이어 “처음부터 수연이 찾지도 않으셨죠? 처음부터 수연이 찾아줄 마음 없었죠? 수연이 찾아준다는 거 거짓말이었죠? 수연이 살아있다는데도 찾기 싫은 거죠?”라고 말했고 한태준은 “그래. 내가 걜 왜 찾아? 살인자 딸. 그따위 쓰레기 같은 것들하고 왜 얽혀? 그러라고 너 여기 둔줄 알아? 마지막기회야 짐 싸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한정우는 “아버지. 저만 믿으신 뎄죠? 믿지 마세요. 저도 이제 아버지 안 믿어요”라며 집에서 나가면 끝이라는 아버지의 협박에도 그 길로 집을 나섰다.
이어 김성호(전광렬)를 찾아 무릎을 꿇으며 “수연이 살아있어요. 진짜 살아있어요. 수연이 좀 찾아주세요. 아저씨 믿어요”라며 오열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연은 한정우가 전화를 끊자 자신을 버린 걸로 오해.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소현의 생사를 확인한 여진구. 사진출처 = 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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