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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삼킨 가수 싸이가 동양인으로서 최장 기간 미국 빌보드 차트의 2위에 랭크됐다.
15일 미국 빌보드는 역대 빌보드의 '핫100' 차트에서 가장 오랫동안 2위를 유지한 곡들을 집계해 발표했다.
빌보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100' 차트의 정상에 오를 가능성을 크게 열어 둔 채, 7주 동안 2위에 머물렀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싸이는 이번 주 5위를 기록, 3계단 떨어졌다"고 전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7주간 2위를 수성하며 최근 8년간 최장기간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동양인 가수로서는 최초 기록. 빌보드는 이같은 집계결과와 함께 "선글라스, 한국어 랩, 싼티나는 춤(말춤)은 싸이에게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기게 했다"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발표 4개월만에 유튜브에서 7억뷰를 기록하며 어린 아이부터 마돈나까지 말춤을 추게 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으로는 9주 동안 2위에 랭크됐던 캐나다 출신 가수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의 '유아 스틸 더 원(You're Still The One)'이다. 이곡은 지난 1998년 5월 공개된 곡이다. 1996년 발표한 도나 레웨스(Donna Lewis)의 '아이 러브 유 올웨이즈 포에버(I Love You Always Forever)'도 있다.
싸이보다 한 주 더 2위에 머물렀던 곡은 2004년 4월 마리오 위넌스(Mario Winans)의 '아이 돈 워너 노우(I don't Wanna Know)'다. 또 1999년 곡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의 '백 엣 원(Back At One)'도 8주동안 2위를 지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9월 13일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63위로 입성했다. 이어 9월 20일 11위로 52계단 큰 폭 상승한 후 지난 8일까지 7주 연속 2위를 수성했다. 15일 발표된 차트에서는 3계단 하락세를 보이며 5위를 기록했다.
[동양인으로서 최장기간 빌보드 2위를 수성(아래)한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빌보드닷컴' 홈페이지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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