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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 사후 4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 '체 게바라 : 뉴맨'의 개봉을 앞두고 체 게바라의 딸인 아레이다 게바라 마치가 방한한다. 그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한쿠바교류협회(AICC)와 쿠바국제우호협회(ICAP)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된 아레이다 게바라 마치는 오는 29일 입국해 30일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진행되는 강연회를 통해 아버지 체 게바라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오후 진행되는 '체 게바라 : 뉴맨'의 언론시사회에도 참석한다.
아레이다 게바라는 1960년 11월24일 출생했다. 아버지 게바라는 그녀가 4세 때 쿠바를 떠났다. 아레이다는 아버지와 같은 소아과 의사로서, 쿠바를 거점으로 앙고라, 에콰도르, 나카라과이에서 의료활동을 펼쳤고, 개발도상국의 인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우리 나이로 올해 53세인 알레이다 게바라 마치는 소아 알레르기학을 전공하고, 현재 윌리엄 솔레르 병원 소속의 소아과의로 재직 중이며, 현재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의 방한을 이끌어낸 영화 '체 게바라 : 뉴맨'는 체 게바라를 아는 이, 그에 대해 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모아 오랜 역사 속에 수없이 뒤죽박죽 된 기록을 재정렬한 결과물이다.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놀라운 결단력,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체 게바라가 마지막 체포된 볼리비아의 군사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들과 쿠바에 생존하는 가족들이 말하는 그에 대한 증언,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체 게바라의 육성 자료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문성근이 나레이션 더빙을 맡았다. 개봉은 11월 중.
[아레이다 게바라. 사진 = (주)피터팬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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