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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멜로 영화 '늑대소년'이 지난달 31일 개봉 후 16일 만에 누적관객 412만 5380명을 동원, 한국 역대 멜로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개봉 15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흥행세를 보여준 '늑대소년'은 개봉 16일만인 지난 15일 412만 관객을 돌파(누적관객 412만 5380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하며 한국 멜로영화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늑대소년'의 흥행 기록은 멜로영화로는 처음으로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에 올랐던 '건축학개론'(누적관객 410만 7078)을 넘어선 것으로, 특히 '건축학개론'이 개봉 9주차 53일 만에 수립한 흥행스코어를 37일이나 앞당겼다.
비수기 극장가, 타 장르에 비해 비교적 관객의 폭이 좁은 멜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늑대소년'은 폐병에 걸려 세상과 벽을 쌓은 소녀가 늑대소년을 만나 세상과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독립영화계의 천재 감독으로 불린 조성희 감독의 첫 상업영화이며, 송중기와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멜로 흥행사를 새롭게 쓴 만큼 '늑대소년'이 기록할 최종 스코어에 대한 관심도 높다.
['늑대소년'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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