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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골수 팬이라면 ‘톤혁준타’를 알 것이다.
‘톤혁준타’라는 말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를 주인공으로 만든 소설, 즉 ‘팬픽’에서 나온 말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이 토니안과 장우혁을 주인공으로 한 ‘톤혁커플’이다.
이런 팬픽은 지금도 여러 남성 아이돌 팬클럽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아이돌 팬덤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H.O.T.의 팬들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지금 시점에 방송에서 ‘톤혁준타’를 리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토니안과 장우혁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tvN ‘SNL코리아’ 호스트로 동반 출연한다. 최근 영화 '건축학 개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히트와 함께 8~90년대를 추억하는 복고 열풍이 일면서 당시를 풍미했던 가수들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진 상황. 특히 지금의 아이돌 그룹의 시초 격인 H.O.T 멤버들이 직접 'SNL'에 등장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기대가 높다.
확인결과 이날 방송에서는 ‘톤혁커플’을 재현하는 코너가 삽입될 예정이다. 어디까지 팬들의 상상 속 상황이 재연될지는 미지수지만 팬픽을 염두에 둔 것은 분명하다.
‘SNL코리아’는 19禁을 표방하면서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당시 10대였던 팬들이 성인이 된 시점에 상상 속 팬픽을 리얼로 끌어내면서 H.O.T. 팬들의 추억을 되살릴 예정이다.
‘톤혁커플’의 수위가 궁금해지는 토니안과 장우혁의 ‘SNL코리아’는 17일 밤 11시 방송된다.
[토니안-장우혁. 사진 = tvN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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