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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윤지가 무덤파는 신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윤지는 16일 오후 3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촬영을 산 속에서 무덤파는 신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윤지는 "첫 촬영을 무덤파는 신으로 시작했다. 첫 촬영날 산에 올라갔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 보니 부담을 많이 느꼈다. 그날 밤을 잊을 수 없다. 비가 막 내리는데 무덤이 잘 안 펴져서 그런지 반야가 딱해서 그런지 비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토하듯이 눈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당시 우리 집 강아지를 생각하며 무덤을 팠다. 그날 매를 먼저 맞는 심정으로 무덤을 판 것이 반야로서 다가가게 한 큰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윤지는 지상의 첫사랑으로 살아남기 위해 독해진 여인 반야 역을 맡았다.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방송.
['대풍수' 이윤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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