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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소통’ 김응용 감독이 손자 뻘 선수들을 대하는 방법은

시간2012-11-16 16:51:56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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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산 김진성 기자] “나 원래 옛날에도 그랬어.”

한화 김응용 감독을 16일 한화 마무리훈련이 진행 중인 충남 서산전용연습구장에서 만났다. 김 감독은 영락없는 인자한 70대 할아버지였다. 그러나 이내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표정에선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의자에 앉아서 팔짱을 끼고 허리를 뒤로 젖힌 다음 한쪽 다리를 다른 한쪽 다리에 척 얹은 모습은 공포스러울 정도였다. 손자 뻘 되는 한화 젊은 선수들은 감히 김 감독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김 감독은 “대통령이 바뀌면 비서실장도 바뀌는 거야”라며 새 판짜기를 선언했다. “지금 대전에는 아픈 애들밖에 없어. 그 중엔 아마 내가 1~2월엔 불러줄 것으로 기대할 거야. 말도 안 되지. 내가 걔들 할아버지하고 같이 야구 했어. 딱 보면 견적이 나와”라고 했다. 한 마디로 김 감독은 부상, 부진에 대한 핑계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나도 이제 선수들 이름 외우고 있어”라며 선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자제했다. “주전 투수, 타자 전부 누가 될지 몰라”라면서도 “한승택이 잘 하네. 포수 중에선 제일 나아. 다른 팀에서 누가 포수를 내주나? 안 줘. 키워야 돼. 저렇게 열심히 하면 쓸 수밖에 없지”라고 은근슬쩍 한승택을 치켜세웠다. 물론, 선수들 앞에선 일절 입을 다문다. 혹시 모를 칭찬에 다른 선수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해당 선수도 나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훈련을 할 땐 확실히 엄격하다. 철저한 성과, 실력 주의 선수 중용을 천명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선 달라진다. 이미 15일 많은 언론을 통해 투수 이태양에게 소고기를 사줬다며 친구를 사귀었다는 김 감독의 말이 전해졌다. 은근슬쩍 선수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옛날에 강영식, 삼성에서 용병들 밥을 많이 먹였어. 원래 그게 내 전공이야”라고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이 손자 뻘 되는 선수들에게 자주 밥을 사주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야 선수들도 익힐 수 있고, 또 선수들도 잘 먹어야 되거든”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라면, 인스턴트 음식 절대로 먹으면 안 돼. 콜라, 사이다, 술, 담배 모두 독약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신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 돼. 고기도 많이 먹으면서 힘을 내야 해”라고 했다. 김 감독은 덩치가 큰 선수를 선호하는데, 이 역시 균형 잡힌 식사를 잘하는 선수가 덩치도 커진다고 했다. 이어 “하루에 10시간 넘게 운동장에 있잖아. 밥을 안 먹고 라면 같은 걸 밥 대신 먹으면 허기가 져서 안 돼. 그럼 훈련에 집중이 안 돼. 머리가 안 돌거든.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야. 아침 안 먹고 회사 가면 일 능률이 안 올라”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겐 틈틈이 먹을 걸 많이 사줄 의향이 있는 듯하다. 이어 “야구만 잘 하면 돼”라고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오후 2시 넘어 훈련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선수들에게 김성한 수석코치와 함께“00야, 00야, 이리 와서 고구마 하나 먹어라”라며 자상하게 고구마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어 타자들에겐 “넌 지금 연습경기 타율이 어느 정도야?”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젊은 선수들은 김 감독을 어려워한다. 김성한 수석코치와 김종모, 이종범 코치도 감히 김 감독의 얼굴을 오랫동안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카리스마가 여전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대하는 비법은 원칙과 소통이다. 철저하게 원칙대로 훈련을 지휘하되, 젊은 선수들에겐 의외로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김 감독도, 한화 선수들도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 한화가 더 강해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중의 하나다.

[김응용 감독(위), 김응용 감독과 선수들(아래). 사진 = 서산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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