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이승철, 딕펑스 ‘떠나지마’에 “이 물건들을 어떡하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딕펑스(김재홍,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16일 밤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준결승전에서 TOP3(정준영, 로이킴, 딕펑스)는 심사위원들과의 연합 매치 ‘저지스 초이스(judge's shoice)’ 미션을 수행했다.

심사위원 윤미래의 선택을 받은 딕펑스는 그녀의 곡인 ‘떠나지마’를 선곡해 딕펑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윤건은 “딕펑스 무대는 어떻게 편곡이 되었을지 항상 기대가 된다. 이번 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윤미래 씨의 노래가 굉장히 짙고 세련되고 깊은 소울 음악인데 그래서 밴드가 어떻게 처리할까 굉장히 궁금했었다”며 “드럼은 굉장히 묵묵하고 안정되게 밴드의 베이스를 맡아주었고 건반은 기타가 없는 자리를 다 커버하려니 제일 바빴지만 현란하고 다이내믹하게 중심을 잘 잡았다. 베이스는 캐릭터 있고 톡톡 튀면서 전체적인 딕펑스의 색깔을 만들어 냈고 보컬은 가성과 진성을 오가면서 딕펑스의 또 다른 색깔을 만들어 냈다”고 극찬했다.

이어 “나는 ‘슈스케’를 통해 딕펑스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길 것 같다. 오늘 무대 아주 아트하고 좋았다”며 94점을 줬다.

이승철 또한 “이 물건들을 정말 어떡할까?”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여러 사람이 모여서 춤추는 게 그룹이 아니고 이렇게 크리에이티브하고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룹이고 그룹의 힘이다. 무대에서 빨리 보고 싶고 너무 좋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음악적 기초와 창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아주 소중한 교육적인 무대였다.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밴드로 자라날 수 있을 듯하다. 번뜩이는 편곡과 함께 이 밴드를 이끄는 김재홍 씨의 매우 뛰어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딕펑스는 정말 멋있는 그룹이 될 것. 기대하겠다”며 95점을 줬다.

윤미래는 “일단 너무 감사하다. 아까 무대 뒤에서 살짝 얘기 한 거 같은데”라며 ‘위로 올라가 내려 오지마! 위로 올라가 내려 오지마!’라는 랩 선물과 함께 96점을 줬다.

딕펑스는 심사위원 총점 285점을 받으며 3주 연속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아냈고 로이킴과 함께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정준영은 탈락했다.

이날 심사는 인터넷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30%, 문자 투표 60%가 반영됐으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과 초호화 음반제작, 2012 MAMA 스페셜 데뷔 무대가 주어진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스케4’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TOP2 진출에 성공한 딕펑스. 사진출처 = 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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