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오디 탈퇴 한 건…" 윤계상, 눈물의 고백

"연예인 그만 두려 했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있는 god 전 멤버 윤계상이 팀 탈퇴 이유를 밝혔다.

윤계상은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 마지막회에서 god 탈퇴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이날 박준형과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는 8여년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윤계상에 대한 애정과 원망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에 윤계상은 "사실 연기자를 하려고 (god에서) 나온것은 아니다. 멤버들이 지금도 오해를 하고 있어 이야기를 해야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연예인을 관두려고 했다. 누가 연기를 하고 싶어서 god를 깨고 싶었겠느냐.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됐는데 좋았다. 그러다보니 소문이 현실이 됐다.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윤계상은 "정말 연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한 뒤 "지난해 김태우가 내게 결혼식 때 같이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냐고 부탁했을 때 정말 부르고 싶었다. 그런데 못하겠더라. 막내가 결혼하는데 선물도 제대로 못해줬다. 사랑하는 동생인데 왜 어색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8년만에 윤계상의 속내를 들은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고, 윤계상 역시 눈물을 보이며 "오해하지 말고 돌아가자"고 화해를 청했다.

[god 탈퇴 이유를 고백한 윤계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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