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동부를 4연패로 몰아 넣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에서 SK가 89-81로 승리했다.
이날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31득점 13리바운드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고 박상오는 3점슛 6방을 포함해 28득점을 작렬하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SK는 이날 승리로 11승 4패를 기록, 공동 1위였던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동부는 빅터 토마스의 대체 선수인 리차드 로비가 데뷔전을 가졌고 토마스는 줄리안 센슬리가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 대체 선수로 뛰게 돼 로비와 토마스가 1경기에 동시에 출전하게 됐다. 포지션이 가드인 로비는 31득점 9리바운드로 존재감을 세웠다.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에서만 9득점 4리바운드를 수확한 로비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는 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헤인즈로 맞불을 놓은 SK에 20-18 2점차로 앞섰다.
동부가 로비의 버저비터로 2쿼터를 39-35로 앞섰지만 SK는 3쿼터에서 박상오의 득점으로 45-45 동점을 이룬 뒤 이광재의 3점슛이 불발되자 헤인즈가 득점에 성공, 47-45로 역전할 수 있었다.
헤인즈와 로비의 희비는 4쿼터에서 엇갈렸다. 로비의 실책은 곧 헤인즈의 스틸로 연결됐고 박상오가 자유투 3개를 얻어내며 자유투 3개를 모두 적중시켜 SK가 71-63 8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동부는 로비가 3점슛을 꽂아 71-75 4점차로 쫓아갔지만 곧바로 김선형이 3점포를 적중시켜 SK가 78-71로 달아났다. 어느새 4쿼터 종료 1분대로 접어 들었고 박상오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면서 85-75 10점차로 벌어졌다. 동부는 종료 29초를 남기고 로비의 득점으로 81-85 4점차로 다가섰지만 SK는 김선형의 종료 8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어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 오리온스의 경기는 32점을 몰아 넣은 조성민을 앞세운 KT가 90-82로 승리했다.
[박상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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