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주찬이 역대 FA 계약 총액 2위로 올라섰다.
김주찬은 17일 KIA와 전격 FA 입단 계약을 맺었다. KIA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26억원, 연봉 5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50억원이다. 김주찬은 지난 16일 롯데와 FA 협상이 결렬됐을 때 4년 보장 40억, 옵션 8억 등 총 48억원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4년 보장 40억, 옵션 4억 등 총 44억원을 제시한 바있다.
결국 김주찬은 외부 시장으로 나왔고 17일 KIA와 협상 끝에 도장을 찍었다. 김주찬의 50억원 계약은 역대 FA 계약 총액 2위다. 1위는 2004시즌 현대를 우승으로 이끈 심정수의 60억원 계약이었다. 그는 당시 삼성과 연봉 7억 5천만원에 +, - 옵션 2억 5천만원을 포함해 4년 총액 60억원 계약을 맺었고, 2008시즌 후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김주찬은 심정수 다음가는 최고 금액이다.
역대 FA 계약 총액 2위 기록은 이택근도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LG에서 친정팀 넥센으로 건너갔을 때 옵션 연간 1억 5천만원 포함 총액 50억원에 계약을 했었다. 다만, 보장 금액은 44억원으로 46억원의 김주찬보다 2억이 적다. 과연 잭팟을 터뜨린 김주찬은 심정수, 이택근과 비교해 어떤 행보를 보일까.
[KIA와 FA 계약을 맺은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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