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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소녀들의 눈물바다 속 '청춘불패2'가 1년 여만에 폐지됐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 2TV '청춘불패2'(청불2)는 3.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3.7%보다 0.1%P 하락한 시청률로 '청불2'는 끝내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아쉽게 종영됐다.
'청불' 시즌1이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11월 첫 방송된 '청불' 시즌2는 지난 7월 MC 이영자를 투입하는 등 변신을 꾀했지만 계속되는 시청률 침체와 소재 고갈, 또 최근 제작 후원을 받았던 안산시와 계약 종료, 출연 걸그룹 멤버들의 스케줄 문제 등이 겹치면서 결국 폐지를 맞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1년 여간 프로그램에 애정을 쏟았던 미쓰에이 수지, 씨스타 보라, 쥬얼리 예원 등 걸그룹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끝내 폭풍 눈물을 흘렸다.
보라는 방송 후 씨스타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청불'이 끝났네요. 헝헝. 이렇게 슬플 수가. '청불' 시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식구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용! 아자!"라는 글로 아쉬움을 전했다.
시즌1 멤버였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도 트위터에 "'청춘불패2' 그동안 고생했어요. 고생이라기보단 추억 만들기지만!^^ 청춘은 지지 않는다. 청춘불패!"라는 글을 게재,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10.8%의 시청률로 이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MBC '우리 결혼했어요4'는 8.4%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마지막 방송에 결국 폭풍눈물을 흘린 '청춘불패2' 멤버들. 사진 = '청춘불패2' 방송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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