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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올해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동방신기가 가보고 싶은 나라로 필리핀을 꼽았다.
동방신기는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라이브 월드투어 ‘캐치 미(Catch me)’ 관련 기자회견에서 '월드투어 중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묻자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햇는데 많은 사랑을 준 필리핀에 꼭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는 "일단 개인적으로 동방신기만의 콘서트로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쁘다. 평상시 많이 가보지 못했던 곳에서 공연도 하고 싶고 앞으로 필리핀 등 여러 나라를 많이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강창민 역시 "필리핀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꾸준히 이렇게 응원해줘서 고마웠다. 꼭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 현지매체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인도 역시 한번도 찾아뵙지 못했다. 평소 인도음식도 좋아하는데 본토에서 음식을 먹어보지 못해서 분했다. 개인적으로나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 투어를 계기로 가보지 못했던 남미, 유럽 등 새로운 대륙에서 공연을 해봤으면 좋겠다. 계획이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며 더욱 월드와이드해질 투어 콘서트의 방향을 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라이브 월드투어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동방신기가 국내에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다. 18일까지 2회 공연으로 총2만5000명의 관객이 동원됐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했다.
앞서 동방신기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일본 11개 도시에서 총 26회에 걸쳐 진행된 라이브 투어에서 약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 가수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에서 새 정규 앨범 ‘캐치 미’의 수록곡 무대를 비롯해 ‘킵 유어 헤드 다운(Keep your head down)’, ‘미로틱(Mirotic)’ 등 히트곡 퍼레이드, 일본 싱글곡 무대, 멤버들의 개별 무대까지 총 27곡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또 후속 활동을 펼칠 ‘휴머노이드(Humanoids)’, ‘히어 아이 스탠드(Hear I stand)’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3D영화를 보는 듯 입체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3D 맵핑 기술 등을 도입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방신기는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뒤,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월트투어를 이어간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왼)과 유노윤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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