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의 김봉길 감독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 승리에 기뻐했다.
인천은 1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서 대전에 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6경기 연속 무패(11승5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16승14무10패(승점 62점)를 기록하며 리그 9위(그룹B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올 해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대전도 강력한 프레싱을 하는 등 좋은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이 큰 동기부여가 없는 가운데 여기까지 와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브레이크 없는 인천이다. 리그 4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16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시즌 초반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시 인천은 리그 최하위였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인천의 행보에 강등권 팀들의 운명이 달렸다.
김봉길 감독은 “우리도 전반기에는 어려운 입장에 있어 봤다. 대전이 오늘 경기서 총력을 기울였듯이 광주, 강원도 강하게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기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또한 내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은 강등권 팀들을 위해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봉길 감독은 “김남일 등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뒤에서 준비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기 때문에 크게 다르진 않다”며 “미팅을 통해서 지혜롭게 머리를 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봉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