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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팝스타' 시즌2에 초절정 댄스신동이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에서는 경기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심사위원 양현석, 보아, 박진영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선 1라운드 오디션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오디션에는 최연소 참가자로 11세 소녀 김민정이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객석을 매료시켰다. 김민정은 앞서 박봄의 'Don't Cry'를 불렀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가창력으로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특기인 댄스를 선보이자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절묘한 춤동작에 심사위원 3인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의 댄스무대가 끝나자 18년 경력의 박진영은 90도 인사로 김민정을 예우했고 양현석은 "노래를 웬만큼 잘하지 않고는 즉흥적인 애드리브가 힘든 것처럼 춤도 마찬가지다. 웬만큼 잘하지 않고는 그렇게 잘 할 수 없다. 클럽 댄스고수들이나 보여줄법한 춤을, 어른들도 5년이상 춰야 가능한 춤을 춘다. 요즘 봤던 어린 친구들 중에 춤을 제일 잘췄다. 제2의 보아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저는 양현석과 생각이 다르다"며 "요즘 본 어린아이들 중이 아닌 어린아이, 어른 합쳐서 최고다. 그냥 형이다. 형"이라고 극찬에 극찬을 보탰다. 그는 "춤추는 안에 양현석도 보였다가 보아의 모습도 보였다간 어떤 부분에선 제 춤같은 모습도 보인다. 약점이 뭔지 모르겠다. 국가에서 보호해야 될 아이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평가할 수준이 안되는 노래에 반신반의 했던 보아 역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한 신조어 스웨거에 비유하며 "앞으로 얼마나 무섭해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된다"며 우선 합격을 내렸다.
한편 이날 'K팝스타2' 첫방송에서는 김민정 외에도 뛰어난 실력의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심사위원들의 훨씬 냉철하고 디테일하면서도 과감한 심사평 역시 오디션의 재미를 더하기 충분했다.
[댄스신동 김민정. 사진 = SBS 'K팝스타2'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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