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버지 7년전부터 '뇌경색' 투병" 눈물 펑펑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투병 중인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다 눈물을 쏟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패밀리 합창단원들이 의학적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이 가족들과 마지막을 편안하게 맞이하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를 만나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직접 환자들의 병실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준호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한 환자와 그 가족들과의 대화 도중,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준호는 "사실 아버지가 많이 아프다"며 "7년 전 뇌경색이 와서 재활치료를 하고 계신데 어느 순간 '사랑한다'는 말을 자꾸 하게되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끊임없이 자식들을 걱정하는 환자의 모습에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등 평소 항상 밝은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김준호.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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