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튼, 2012 F1 미국 그랑프리 정상 등극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루이스 해밀튼(맥라렌)이 2012 F1 미국 그랑프리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F1 월드챔피언은 마지막 대회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결정되게 되었다.

해밀튼은 1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오스틴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9라운드 미국 그랑프리에서 5.513km의 서킷 56바퀴를 1시간 35분 55초 269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튼은 17일 예선을 2위로 마쳤지만 폴 포지션을 차지한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을 제쳐 이번 시즌 4번째 우승을 맛봤다.

2위는 현재 드라이버 랭킹 1위인 페텔이 기록했다. 페텔은 선두 해밀튼에 0.6초 늦은 기록을 끊었다. 18포인트를 추가한 페텔은 총 273포인트로 3위 알론소와의 격차를 13포인트로 유지했다. 예선 7위를 기록했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결선 레이스 3위를 거뒀다. 알론소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인 페텔(레드불)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격차가 13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한편 예선 3위를 기록했던 마크 웨버(레드불)는 결선 레이스에서 머신의 교류 발전기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4위와 5위는 펠리페 마싸(페라리)와 젠슨 버튼(맥라렌)이 차지했다. 세르지오 페레즈(자우버)는 미국 현지멕시코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레이스에서 11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F1 그랑프리 월드 챔피언 경쟁은 이번 대회 2위를 차지한 페텔이 알론소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브라질 그랑프리의 결과에 따라 알론소가 역전 우승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됐다.

올해 마지막 대회(20회)인 F1 브라질 그랑프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 서킷에서 열린다.

[미국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튼.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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