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수비수 김주영이 자신의 프로무대 첫 우승을 앞두고 있다.
김주영은 19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1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리그 1위 서울은 제주전서 승리할 경우 올시즌 K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올해 경남에서 서울로 팀을 옮긴 김주영은 이적 첫 시즌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주영은 "우승이 한경기 남았다고 하는데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방심과 내부적인 선수들 간의 호흡"이라며 "지금처럼 했던 것처럼 한경기 한경기 잘 마무리하겠다. 이번 시즌 계속 승점을 쌓아온 것이 우승을 보고 온 것보단 승점을 쌓아가자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뭉쳤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차분히 경기를 하면 일찍 리그를 결정짓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승이 다가온 것이 실감나는지 묻는 질문에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마음속으로 방심을 하게 되면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우승을 하고나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고마울 것이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올해부터 K리그 정상급 전력을 갖춘 서울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선 "처음 서울에 올때 항상 이기는 팀에 있다가 온 것이 아니다. 서울에선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주목을 받았을 때 슬기롭게 그런 점들을 해결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주영은 "선수들이 편하고 자유스럽게 하는데도 마음속에선 위기의식이 있었다"며 "서울은 좋은팀이라서 잘하는 선수가 많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한정되어 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생각하면 안뛸 수가 없다.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라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김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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