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이 2년 만의 K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19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21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리그 1위 서울은 제주전서 승리를 거둘 경우 올시즌 K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최용수 감독은 "8월 경남전 이후 선두를 경쟁팀들에게 내주지 않았고 우승에 가깝게 왔다. 선수들의 도전과 희생정신이 대견스럽다. 제주전을 맞아 홈팬들 앞에서 마침표를 빨리 찍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선수로서 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최용수 감독은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우승이라는 것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며 "너무나도 좋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스스로 노력도 했고 팀의 정체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마찰없이 선수와 감독의 임무를 했다. 참 좋은 환경속에서 올바르게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고 누구도 누리지 못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팬들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수도 서울다운 경기력을 보여줘야 했다. 선수 육성 정책과 마케팅 등 여러가지 면에서 K리그에서 앞서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팀 훈련 분위기는 2010년 분위기를 지키고 싶었다. 밝고 명량한 훈련장 분위기를 많이 강조했다. 2010년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었다. 올시즌에는 그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회를 잡으면서 실력발휘를 하며 성장했다"며 "2010년에는 ?아가며 마지막에 뒤집었다. ?아가는 입장이 유리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달아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면 상대들이 무너지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서울이 꾸준히 리그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프로의식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헌신적인 자세를 계속 유지했다. 개성들이 강한 친구들인데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팀 우승이 먼저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가지고 있는 기량은 뛰어나지만 서로가 서로를 채워줬다"며 "욕심도 많은 친구들이고 열정도 있다. 그 중심에는 하대성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 친구가 위아래로 내부 소통을 하는데 있어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올시즌을 치르면서 처음으로 우승을 예감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탄천에서 성남전 역전승을 거뒀을때다. 그 때 이후 휴식기간이 있었다. 이제 달아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며 "울산 원정경기서도 승점을 가져왔다. 경쟁팀인 전북과의 홈경기서도 승리하고 두번의 원정경기서 승점을 가져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최용수 감독]구리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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