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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 청어람 배급 인벤트 디, 영화사청어람)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확정됐다.
영화 '26년'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19일 영화 제작 관계자는 관람 등급 확정 소식과 함께 "과거 원작을 접한 중·고등학생들이 우리 나라에 일어났지만 그동안 몰랐던 역사에 대해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한 것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당시에 대해 알릴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실제로 중·고등학생들의 단체 관람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는 강민성 강사의 주최로 학생들의 단체관람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민성 강사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우리나라의 역사, 즉 국사와 근현대사를 공부한 친구들에게 부모님 세대가 목격한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잊혀져 가는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단체관람의 목적을 밝혔다.
'26년'은 유례 없는 140여회 3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한 후 오는 29일 개봉한다.
['26년' 포스터. 사진= 영화사 청어람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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