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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가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싸이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머 타임은 어땠어?(so....How was the HammerTime?)"이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중앙에는 화이트 수트를 입은 MC해머와 블링블링한 블랙 스타일로 맞춘 싸이가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보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주변에는 이날 무대를 함께한 수십명의 댄서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들 역시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는 등 제각각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밤(현지 시각) 싸이는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 이하 AMA)에 참석해 특별상 개념으로 뉴미디어상을 수상하고 MC해머와 합동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상식 시작 전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던 싸이는 MC해머와 깜짝 콜라보레이션을 펼쳐 단연 최고의 호응을 얻었다.
싸이는 MC해머의 히트 곡 'Too legit To Quit'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음악에 맞춰 90년대와 2010년대의 시대를 초월한 무대를 선사했다.
MC해머는 8,9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래퍼로 히트 곡 'Too legit To Quit' 외에 'U Can’t Touch This'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스타다.
싸이는 지난 14일 마돈나의 월드투어 공연에서 마돈나와 함께 커플 댄스를 춰 주목을 받은 데 이어, MC해머와 합동 공연으로 미국 시상식 피날레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싸이는 AMA 수상과 피날레 공연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참석하고, 이번 달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해 국제적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MC해머(가운데 좌측)와 합동공연을 펼친 싸이(가운데 우측). 사진출처 = 싸이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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