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FC서울이 2년 만의 K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1위 서울은 제주전서 승리할 경우 올시즌 남은 일정에 관계없이 2년 만의 K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서울은 2년전 K리그 우승 당시에도 제주에 승리를 거뒀다. 당시 서울은 챔피언결정전서 제주에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10년 만의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K리그 자력 우승에 1승을 남겨 놓은 서울은 제주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올시즌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득점 선두 데얀은 올시즌 K리그서 30골을 터뜨리며 K리그 한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9년 만에 경신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몰리나는 17골 18어시스트의 폭발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K리그 한시즌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2년 만의 K리그 우승에 임박한 서울은 3개월간 K리그 선두 자리를 경쟁팀들에게 내주지 않았다. 올시즌 매경기 꾸준히 승점을 쌓아온 서울은 제주전 승리로 홈팬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는 각오다. 최용수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차분히 공격적으로 해서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공격수 정조국은 "홈팬들 앞에서 멋지게 우승해 피날레를 장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울과 맞대결을 펼칠 제주는 올시즌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지난 2008년 이후 1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남은 4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면 목표했던 5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전승을 한다면 3위 기회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전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의 몰리나, 하대성,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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