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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명민이 ‘제국의 아침’ 편성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SBC 신임 드라마 국장이 된 남운형(권해효)은 앤서니김(김명민)의 ‘경성의 아침’ 편성을 백지화 시켰다.
앤서니김은 남운형에게 무릎까지 꿇고 애원했지만 그의 뜻은 완강했다. 이에 앤서니김은 김부국장(송민형)을 찾아가 ‘우아한 복수2’를 밀어 주는 것은 남운형의 입지만 탄탄히 만드는 거라며 그를 끌어 내리기 위해서는 남운형이 반대하는 ‘경성의 아침’을 밀어 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어 드라마국 실세의 힘을 보여 달라며 그래야 힘없는 허수아비인 남운형이 국장 자리에서 내려오고 제 주인인 김부국장이 그 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감언이설로 그를 미혹했다.
앤서니김은 또 친구의 도움으로 SBC 사장과의 술자리에 자연스레 동석해 그에게 넌지시 자신의 ‘경성의 아침’이 일본에서 100억 투자를 받았다고 어필했다.
남운형은 부국장들은 물론 간부들이 반대에고 ‘우아한 복수2’의 편성을 밀고 나갔지만 사장에게 ‘경성의 아침’을 편성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이에 남운형은 울며 겨자 먹기로 앤서니김의 ‘경성의 아침’을 편성했다.
앤서니김은 이고은(정려원)을 복귀시켰지만 그녀는 ‘경성의 아침’을 돈이 되는 시청률 잘 되는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서는 느와르를 본격멜로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며 자신에게 대본 수정을 도운 감수 작가까지 붙인 앤서니김에게 크게 실망하며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이고은은 스승인 정홍주(서주희)를 찾아 넋두리를 늘어놨고 앤서니김의 수를 미리 읽었던 오진완(정만식)은 앤서니김의 회사에 심어둔 스파이를 통해 이고은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해들은 후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이고은에게 접근했다.
오진완은 이고은에게 “이작가님 작품으로 투자금, 편성 받아놓고 심했네요. ‘경서성의 아침’같이 특히나 장르로 승부해야 하는 작품은 절대 뒤흔들면 안 되는데... 작가계약 파기하세요. 앤서니는 뜻 바꾸지 않을 겁니다. 작품을 지키는 방법은 그길 뿐이에요. 지급 계약금의 세배 위약금만 내면 되니 제가 도와드리죠”라고 제안했다.
이고은은 이를 받아들였고 앤서니김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오진완은 앤서니김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고은은 이용하려는 속셈. 이를 모르는 이고은은 걔약서에 도장을 찍을 했고 그 순간 앤서니김이 들이닥쳤다.
앤서니김에게 또다시 뒤통수를 맞은 이고은이 또다시 앤서니김에게 기회를 줄지 아니면 오진완과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민-정려원. 사진출처 =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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