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해머, '강남스타일' 안무연습 공개 '50대 맞아?'(동영상)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MC해머는 50대에도 MC해머였다.

19일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PSY-GANGNAM STYLE. 2 LEGIT 2 QUIT Mashup feat. MC HAMMER'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의 안무연습 동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MC해머가 자신의 노래 '2 LEGIT 2 QUIT'와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리믹스 버전에 맞춰 댄서들과 함께 안무를 맞춰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62년생으로 만 50세인 MC해머는 나이를 의심케하는 댄스실력으로 한 눈에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MC해머는 역시 MC해머다", "50대 맞나?", "포스 자체가 남달라", "싸이와 콜라보 정말 최고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했다.

18일 밤(현지 시각) 싸이는 미국 LA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 이하 AMA)에 참석해 특별상 개념으로 뉴미디어상을 수상하고 MC해머와 합동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상식 시작 전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던 싸이는 MC해머와 깜짝 콜라보레이션을 펼쳐 단연 최고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MC해머는 "마이클잭슨에 이어 제가 춤을 통해 세계를 바꿨고 이제 싸이가 세계를 뒤흔들었다. 겸손하고 예의도 바른 이런 가수와 합동 공연을 펼쳐서 기쁘다"고 싸이를 극찬했다.

MC해머는 8,9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래퍼로 히트 곡 'Too legit To Quit' 외에 'U Can’t Touch This'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스타다.

한편 싸이는 AMA 수상과 피날레 공연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참석하고, 이번 달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해 국제적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리믹스 버전에 맞춰 안무연습을 한 모습이 공개된 MC해머. 사진출처 = 유튜브 해당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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