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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야구선수 이승엽(37. 삼성 라이온즈)이 과거 야구장에서 벌인 난투극에 대해 반성했다.
이승엽은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과거 상대팀의 투수였던 서승화와 난투극을 벌인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향해 달려기는 시간이었고 중요한 경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성격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내가 중학교 후배(서승화)에게 데드볼을 맞았다. 원래 학교 선배면 미안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게 없었다"며 "그래도 계속 날리더라. 그래서 한번 심하게 붙기 위해서 뛰어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구장에서 주먹을 날렸다. 결과적으로는 헛스윙이 됐다. 지금도 후회한다. 야구는 어른들만 보는게 아니라 아이들, 초 중학생 다 보는데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라며 "그때 화해했다"고 밝혔다.
[과거 야구장 난투극에 대해 언급한 이승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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