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에 새로 입단한 자유계약(FA) 투수 정현욱이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욱은 지난 17일 LG와 4년간 옵션 포함 최대 28억 6천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동대문상고(현 청원고) 출신인 정현욱은 1996년 삼성의 2차 3번(전체 21번)으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고, 올해까지 삼성에서 활약하며 통산 422경기에서 46승 37패 21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다음은 정현욱의 입단 소감과 일문일답.
LG에 입단하게 된 소감은?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한다. 열심히 던지고 잘해서 내년에 LG 트윈스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LG를 선택한 이유는?
"LG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김기태 감독님과 조계현, 김용일 코치님 같이 내가 잘 아는 분들이 있는 팀이라 내가 보다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도 했다"
내년시즌 보직과 관련된 생각은?
"보직은 감독님께서 정하시는 것이라 딱히 원하는 것은 없다. 필승조에 나갈 수도 있고, 지고 있을 때 나갈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 등판하게 되더라도 마운드에서 내 몫은 다하고 내려오는 투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계획은?
"17년간 대구에서 살았기 때문에 정리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 당분간 가족들과 상의해 신변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내년시즌 준비에 들어갈 생각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LG에는 처음 왔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자세로 생활하겠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마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고참으로서 선후배들을 잘 챙기고,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서 LG 트윈스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G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자신있는 건 열심히 던지고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LG 트윈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LG 유니폼을 입은 정현욱.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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