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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지역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대학생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중국 광저우(廣州)시에서 지난 18일 열린 광저우마라톤대회에서 현지 대학생으로 참가했던 천제(陳傑.21) 군이 5km 지점에서 심장 쇼크를 일으킨 뒤 세상을 떠났다고 베이징 신징바오(新京報) 등 현지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광저우에서 첫 개최된 이 마라톤대회는 일반인을 포함한 중국 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42km, 21km, 10km, 5km 네 구간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며, 숨진 천제 군은 10km 항목에 참가해 5km 중간선을 넘은 뒤 쓰러졌다. 이후 곧바로 광둥성 제2 중의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고 신징바오는 설명했다.
한편 천군 가족은 100만위안(한화 약 1억 6000만원)의 배상을 주최 측에 요구한 가운데 광저우 마라톤위원회 측은 "개인의 신체나 개인 원인으로 야기된 인신 상해와 재산 손실은 참가자 본인이 책임진다고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총 1517명이 참가했으며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8일 광저우마라톤대회 현장. 사진출처 = 난팡(南方)텔레비전 보도 캡처]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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