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SB네이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야후스포츠의 메이저리그 담당인 팀 브라운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다저스가 류현진과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함께 만나 입단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포스팅에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의 응찰액으로 류현진과의 독점 협상권을 얻었다. 이들은 이날 점심을 함께 하면서 류현진의 입단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얼마의 연봉을 원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슈퍼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요구하는 금액은 상당히 큰 액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라스는 지난 16일 류현진의 미국 현지 첫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을 메이저리그 베테랑 마크 벌리에 비유하며 그 가치를 끌어올렸다.
최근 아시아 선수로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각각 6년 5천200만 달러와 6년 6천만 달러의 거액에 계약했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협상 마감 시한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이때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올해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