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의 ‘아버지’ 김한윤과 부산 아이파크의 ‘미래’ 이창근이 포항과의 경기서 팬들 앞에 한자리에 선다.
이창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서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7일 펼쳐진 이라크와의 결승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속에서도 끝까지 한국의 골문을 지키며 감격의 우승을 일궈냈다.
이날의 또 다른 주인공인 김한윤은 지난 97년 데뷔이후 무려 17년간의 프로 생활을 통해 지난 11월 18일 제주전에서 K리그 통산 9번째 4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구단은 이런 두 선수를 위해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구단은 금의환향한 이창근을 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21일 포항전에 이창근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6시 30분부터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E-23 게이트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이 행사는 팬들과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과 팬사인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창근은 당초 목요일에 구단 복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팬들을 만나기 위해 휴가도 반납하고 수요일 경기에 참석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하프타임에는 팀의 최 고참 김한윤의 400경기 출장 기념식과 팀의 막내 이창근의 복귀 환영식을 함께 진행한다.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한 김한윤과 연령대표에서 아시아 우승을 이끈 이창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팬들의 갈채를 받는다.
한편 이날은 김한윤의 400경기 출장을 기념하기위해 선착순 입장관중 400명에게 김한윤이 준비한 400그릇의 단팥죽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19살의 차이를 뛰어 넘어 두 선수가 팀의 끈끈함이 무엇인가를 보여 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