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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까메호는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KEPCO 빅스톰을 맞아 2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까메호의 활약을 앞세워 팀도 KEPCO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까메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아직 몇 퍼센트라고 얘기하기는 힘들고, 하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뒤, "배구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팀이 얼마나 올라왔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수에 걸친 까메호의 활약은 KEPCO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까메호는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까지 곁들여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주로 레프트 위치에 선 까메호는 상대 라이트인 안젤코의 공격 성공률을 23.25%로 묶는 성과까지 일궈냈다.
블로킹을 4개나 성공시킨 까메호는 이에 대해 "배구를 시작할 때부터 키가 크고 점프가 좋아서 예전부터 공격수가 잘 보이고 블로킹 감각이 있었다. 그런 부분은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같은 쿠바 출신으로 2라운드에서 재대결이 기대되는 레오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블로킹은 좋아지고 있지만, 레오는 같은 레프트라 많이 겹치지 않는다. 만약 만나게 되면 최선을 다해 팀을 위해서 막겠다"고 다짐했다.
[까메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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