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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손미-451로 출연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배우 배두나를 향한 현지에서의 찬사가 뜨겁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정킷이 진행된 지난 10월 말 미국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앤디 워쇼스키와 라나 워쇼스키 감독, 톰 행크스, 할 베리, 짐 스터게스,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은 배두나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고 배두나를 통해 접할 수 있었던 한국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관통하는 작품이다.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 '향수'의 톰 티크베어 감독 그리고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 세계적인 명성의 감독과 배우들이 출연한 가운데, 배두나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사실로 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배두나는 영화 속 여섯 스토리 중 미래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손미-451을 맡아 열연 했다. 또 다른 스토리에서는 분장을 통해 1인 다역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26일 북미 개봉 당시 배두나가 함께 영화를 촬영했던 감독, 배우들에 김치와 소주 등 한국 음식들을 전파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앤디 워쇼스키와 라나 워쇼스키 감독, 톰 티크베어 감독은 "촬영이 끝난 후 배두나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며 "배두나는 내면을 비추는 빛이 있다. 함께 작업한 어떤 배우들보다 감정 표현이 뛰어났다"라고 말했다.
또 톰 행크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힘이 있다. 영화 속 존재감이 엄청날 뿐더러 마지막엔 숨이 멎을 만큼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배두나는 이 영화의 영혼이다"라며 그녀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촬영하는 동안 배두나와 많이 친해졌다는 프로비셔 역의 또래 배우 벤 위쇼는 "배두나와 함께 놀러 가서 김치를 먹어봤다. 아주 맛있었다"고 말했으며, 어윙 역의 짐 스터게스는 배두나에게서 한국말을 배웠다며, "소주 좋아해"라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국내에서는 내년 1월 10일에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감독 앤디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주연 배우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가 내달 13일 방한한다.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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