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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이승기가 본업인 가수로의 컴백을 앞두고 성숙한 뮤지션으로서의 변신을 꾀한다.
이를 위해 이승기는 평소 팬이라 밝혔던 에피톤프로젝트와 공동작업을 성사시켰고 그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22일 발매될 이승기의 5.5집 미니앨범 '숲'은 그간 예능과 드라마에 치중해 왔던 이승기가 오랜만에 뮤지션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환점이 될 만한 앨범이다.
스케줄상 활동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이번 앨범을 위해 에피톤프로젝트와 의기투합한 이승기는 기존의 앨범과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실제 이승기는 그와 약 7, 8개월 전부터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교류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콘셉트를 잡고 곡 작업을 진행했다. 직접 작사, 작곡한 곡도 수록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다섯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스페셜 리메이크 앨범, 다수의 디지털 음반을 발매했던 이승기는 이번 앨범에서는 "현재 가장 부르고 싶고 듣고 싶은 노래들을 담았다"고 했다.
이승기 측은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이승기와 에피톤프로젝트가 오랜 기간 음악이라는 공통 장르를 가지고 생각하는 많은 부분을 대화를 통해 공유하며 하나의 앨범으로 완성시켜 이 시대 젊은층이 생각하고, 느끼고, 듣고 싶은 음악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에피톤프로젝트 차세정은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20, 3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1인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제는 인디 뮤직계의 명실상부한 대표주자로 '안녕, 안녕',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건가', '봄날, 벚꽃 그리고 너' 등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시적인 표현의 감성적인 노랫말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승기의 앨범에 프로듀싱을 맡은 것은 물론, SBS 'K팝스타' 출신 백아연에게 발라드 곡을 선물하는 가 하면, 원조 댄싱퀸 김완선이 그의 곡 '오늘'을 록발라드로 리메이크해 선보이는 등 가요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뮤지션 중 하나다.
그는 이번 이승기의 앨범에도 '되돌리다', '숲', '나에게 초대' 등 가사만으로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노래들로 '에피톤프로젝트 스타일'의 감성 발라드를 이승기의 옷을 입혀 넣었다.
한편 이승기는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앨범과 별도로 100페이지 분량의 포토 에세이도 준비했다. 이승기 측은 "이승기가 직접 이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음악과 딱 어울리는 장소를 선정해 그 곳의 풍경을 담았다. 사진으로나마 이 음악과 닮은 공간들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감성 뮤지션으로 돌아온 이승기. 사진 = 후크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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