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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소설가 박범신이 아내 몰래 기다리는 여인에 대해 고백했다.
박범신은 최근 진행된 KBS 2TV '남희석의 야외수업' 녹화에서 "남몰래 품고 있는 여인이 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어려웠던 가정형편 탓에 서울로 대학을 가지 못했다. 이후 서울 상경의 꿈을 안고 기차에 올랐다. 마침 같은 좌석에 함께 탄 서울 여자에게 한눈에 반해 10시간 동안 끊임없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남을 약속한 후 영문도 모른 채 그 여자에게 바람을 맞아 결국 재회에 실패했지만 나는 여전히 20년 전 그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건 이후 한동안 여자 공포증을 겪었다고 밝힌 박범신은 "여성심리에 대해 어떻게 잘 알고 표현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범신은 "작가는 하나를 깊이 알아야 한다"며 "한 사람과 깊은 관계를 오래 맺으면 잘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40여 년째 연애 중인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박범신의 이야기가 그려질 '남희석의 야외수업'은 오는 23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아내 몰래 마음에 품고 있는 여자가 있다고 밝힌 박범신.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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