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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 유명 드라마를 집필해 온 임성한 작가가 돌아온다.
21일 오후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남편 故 손문권 PD의 사망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임성한 작가가 새 드라마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최근 임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출연할 배우들의 오디션을 시작하며 새 얼굴 찾기에 나선 것.
임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적합한 신인급 배우를 방송 시작 수개월 전에 미리 발굴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장서희, 윤정희, 임수향 등 임 작가에 눈에 띄었던 많은 배우들이 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바 있다.
당초 임 작가는 지난 5월 MBC 일일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지난 1월 남편 손문권 PD의 사망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MBC 일일드라마 준비 작업도 함께 멈췄다.
이에 임 작가의 차기작이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 편성될 것이란 관측이 있으나, MBC 측은 "수많은 계획 중 하나일 뿐,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다수의 작품에서 독특한 설정으로 '막장 드라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화제성 못지 않게 높은 시청률을 달성해 스타 작가로 불리고 있다.
[2002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의 배우 김성민(왼쪽)과 장서희.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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