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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차태현이 드라마 '전우치' 첫방송을 앞두고 바람을 전했다.
차태현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에서 복수를 위해 조선에 나타난 율국도 최고의 도술사 전우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변신술을 이용해 조보소 말단관리 이치로 변신, 전우치와 이치라는 상반되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차태현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치가 냄새나는 뒷간에서 전우치로 변신하기 위해 주문을 외우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이치에서 본인의 모습인 전우치로 돌아온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날렵하게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그는 "기대반, 걱전반이다. 촬영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했지만, 완성본은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보게 된다"며 "처음 시도하는 장르이다보니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 또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치가 전우치로, 전우치가 이치로 변할 때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라는 도술을 쓰는데, 이 주문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 졌으면 좋겠다"며 "힘들 때나 기쁠 때 습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국민의 유행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차태현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기는 등 모든 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배우"라며 "2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우치'가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 수 있는 만들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으로.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1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첫방송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낸 차태현.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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