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5점차. 양팀의 현실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83-5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6연승을 달리는 한편 SK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쳐 나갔다.
전반이 마치기도 전에 승부의 추는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고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오리온스가 리온 윌리엄스와 전태풍의 턴오버가 이어진 사이 모비스는 양동근이 속공으로 득점한데 이어 3점포를 가동하며 24-9로 벌어졌다. 이후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득점 퍼레이드로 20점차 이상 앞서 나간 모비스는 42-16 26점차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이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 9득점에 그친데 이어 2쿼터에서는 7점을 넣은 게 전부였다. 거기에 2쿼터에서는 실책 8개를 저질러 점수차가 벌어지는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라틀리프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는 2점슛이 55회 시도 33회 성공하는 등 성공률이 60%를 상회해 42%에 그친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리바운드에서도 38개를 잡아낸 모비스와 달리 오리온스는 26개에 그쳐 차이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KT가 81-75로 승리하고 단독 6위가 됐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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