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우승 축포를 쏘아올린 정조국이 활짝 웃었다.
정조국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승점 90점 고지에 오른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12시즌 K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조국은 경기를 마친 뒤 “우승해서 기쁘다. 마음 편히 군대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는 행운아다. 2010년에 우승했고 다시 돌아와서 또 우승을 했다”며 2년 만의 K리그 정상 탈환에 기뻐했다.
제주를 상대로 서울의 우승을 확정 짓는 골을 넣은 정조국은 “아디가 넣을 수 있었는데 양보해줬다. 올 시즌 아디를 비롯한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정말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조국은 올 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단한다. 그는 “전역한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군대는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다. 인생에서 배울 점도 많은 것이다”고 했다.
2년 만에 다시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정조국은 2012년 우승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2010년에는 팀의 중심에서 우승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간에 들어오면서 다른 팀원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동료들이 너무 잘 도와줬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마지막으로 라이벌 수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수원전 득점 이후 많은걸 내려놓게 됐다”며 “수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나를 깨워준 것 같다”며 웃었다.
[정조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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