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FC서울이 2012년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김용대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용대는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서울의 1-0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서울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김용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크게 실감이 나진 않는다”며 “다음 전북과의 홈경기를 이겨서 보다 완벽한 우승을 하고 싶다”고 K리그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우승했지만 김용대는 아직 이뤄야할 목표가 있다. 바로 K리그 최소실점이다. 현재 서울은 그룹B의 인천과 함께 최소실점(36골)을 기록 중이다. 김용대는 “골키퍼로서 최소 실점으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남은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키퍼 김용대는 서울 수비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워낙 공격이 좋기 때문에 실점을 하지 않으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수비진에서 큰 실수가 거의 없었다”며 수비수들에게 밥 한 번 사야겠다“며 웃었다.
김용대는 서울의 우승은 선수단이 하나로 융화된 결과라고 했다. 그는 “팀원들이 하나로 잘 융화된 것 같다. 과거 서울에 처음 왔을 때는 팀에 스타가 많아서 개개인이 융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2010년 우승 멤버가 다시 돌아왔고 팀이 하나로 뭉쳤다”고 말했다.
[김용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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