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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에 대한 미국 현지 매체의 관심이 높다.
미국 현지매체 스핀닷컴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케이팝이 뉴저지를 치유했다(K-Pop Heals New Jerse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뱅의 콘서트를 다뤘다.
이 매체는 이날 빅뱅 콘서트에 대해 "뉴저지를 강타한 허리케인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다"고 보도하며 특히 지드래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무대가 인상적이었다고 평한 이 매체는 지드래곤에 대해 "마치 한국의 카니예 웨스트 같았다"며 지드래곤을 천재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다. '원 오브 어 카인드'는 지드래곤이 최근 발표했던 솔로 2집 미니앨범 수록곡이다.
뉴요커지 역시 지드래곤을 칭찬했다. 이 매체 역시 '원 오브 어 카인드'로 솔로 무대를 펼친 지드래곤의 노랫말을 인용해 "'아시아의 레이디 가가'라고 불리는 지드래곤의 가사를 믿는 건 어렵지 않다"며 24살의 가수에 주목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즈도 지난 10일 ''강남스타일'을 넘어선 K팝의 심장(Beyond 'Gangnam' the True Wild Heart of K-Pop)'이라는 제목으로 빅뱅의 콘서트에 대해 전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솔로 무대에서도 독특한 무대를 연출하며 미국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긍정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크레용(Crayon)'에 주목했으며, 함께 지디앤탑으로 유닛 활동을 했던 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빅뱅의 음악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비교, "'강남스타일'의 비트를 연상케 하는 '판타스틱 베이비'는 물론 '카페' '몬스터' 등의 무대를 통해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했다"며 싸이와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진 빅뱅의 매력에 대해 밝혔다.
반면 빌보드에서는 빅뱅의 콘서트 실황을 생생하게 전하며 빅뱅을 아일랜드 아이돌 밴드 원 디렉션에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뱅은 지난 5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콘서트를 마쳤으며, 이어 지난 2일과 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혼다센터에서 열린 공연도 성황리에 끝냈다.
또 지난 8일, 9일 미국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다시 2만4000명의 관객과 함께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14일 페루를 끝으로 첫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빅뱅, 특히 솔로 가수로서 깊은 인상을 남긴 지드래곤은 이번 투어를 통해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싸이에 이어 세계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다.
[미국 현지매체의 극찬을 받은 지드래곤(왼)과 소속 그룹 빅뱅. 사진출처 = YG엔터 공식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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