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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바비킴이 김태우와 연말 듀엣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바비킴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컴퍼런스룸에서 진행된 ‘2012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공연에 김태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바비킴은 "김태우가 작년에 휘성과 함께 투맨쇼를 공연했고 저는 '더보컬리스트'란 공연을 3년째 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김태우와 하고 싶어 제가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며 "예전부터 김태우를 눈여겨 보고 보컬 실력도 좋고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고 다행히 제 제안을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바비형 말처럼 두 공연을 합쳐보면 어떨까 했었는데 바비형이 먼저 좋은 제안을 해줘서 고마웠다. 그간 여러 뮤지션들이 해왔던 공연이기 때문에 남자 둘이서 하게돼서 책임감도 더 크고 어깨도 무겁다. '더보컬리스트'란 공연에 누가 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바비킴은 "남자와 같이 둘이서 합동 공연은 처음이라 많이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저와 김태우의 목소리 레인지가 달라 같이 화음을 넣을 때도 더 잘되고 서로 애드리브를 워낙 잘하기 때문에 지나칠까봐 걱정은 되지만 잘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둘이 음악적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도 함께 하기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보컬리스트’는 지난 2009년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9년 가수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첫 조인트 콘서트에 이어 2010년에는 바비킴, 휘성, 거미가, 2011년에는 바비킴, 거미와 함께 작곡가 김형석, 기타리스트 손무현이 콤비를 이뤄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바비킴과 함께 새롭게 김태우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바비킴&김태우 투맨쇼(Two Man Show)’라는 이름으로 2회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나는 듀엣곡도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 '더보컬리스트'로 듀엣 공연을 펼칠 바비킴(왼)과 김태우. 사진 = HMG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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