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가장 노릇이 가수하기보다 힘들다"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태우가 남편이자 아기 아빠가 된 고충을 토로했다.

김태우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컴퍼런스룸에서 진행된 ‘2012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면 어땠는 지를 묻자 "2012년은 절대로 잊지못할 한 해였다"고 소회했다.

김태우는 "올해는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았고 가장으로서 충실하려고 했는데 가수보다는 가장이 더 힘든 것 같다. 생각보다 쉬운게 아니다"고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소울샵이라는 제 1인 기획사도 세우게 됐는데 회사도 크게 키우고 싶다. 지금 신인도 발굴하고 있는데 제작사로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그리고 내년 초에 거의 2년 만에 솔로 앨범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로 밝혔다.

반면 바비킴은 "올해 '나는 가수다'란 프로그램으로 저를 몰랐던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콘서트도 많이 찾아주시고 저에게는 행복한 한 해였다. 제 음악에 대한 열정도 더 많이 생겼고 더 자신감을 얻어서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올 연말을 마무리하며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바비킴&김태우 투맨쇼(Two Man Show)'라는 이름으로 2회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듀엣곡 '그런 girl'도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노릇이 힘들었다고 토로한 김태우. 사진 =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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