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국내 프로야구의 올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선 야구 대회를 연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다음달 2일 오후 1시 수원야구장에서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자선경기인 'HOPE+ Charity Baseball Match'(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 2012)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지난해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선수들로 구성해 창단 및 운영돼 온 멘토리 야구단을 후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경기 당일에는 탈북 어린이들이 멘토리 야구단에 가입해 또 하나의 꿈을 키워가는 자리도 마련한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에 야구계의 스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기꺼이 경기에 참가하기로 했다. 우선 평화팀과 통일팀으로 각각 정해진 양 팀의 감독은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전 감독(현 KBO 기술위원장)이 맡아 지휘한다. 코칭스태프는 양준혁 재단 이사장을 비롯 이종범(한화), 송진우(한화), 최태원(LG) 등이 맡아 보좌한다.
관심을 끄는 올스타급 선수진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투수 류현진(한화), 올 시즌 MVP에 빛나는 박병호(넥센), 신인왕 서건창(넥센) 등 각 팀들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 총 48명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이하늘, 김창렬, 김성수, 오지호 등 평소 야구팬으로 유명한 연예인들도 참석해 함께 자리를 빛낸다.
양준혁 이사장은 "소외당하기 쉬운 우리 이웃들을 위해 자선 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김성근, 김인식 두 분의 감독님들과 자리를 빛내 주시는 선배님들,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과 매서운 추위에도 좋은 취지를 이해해준 선수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경기에 임하는 분들 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에 자선야구대회가 열리게 됐다. 본 대회를 위해 힘써주신 분들과 대회 당일에 경기장을 찾아주실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선 야구대회의 취지와 각오를 밝혔다.
본 대회는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며 스포티즌이 주관한다. 티켓예매는 23일 12시부터 OK티켓(http://www.okticket.com)을 통해 가능하며, SBS ESPN과 NAVER Sports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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