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후지이 미나 "일드, 한드와 비교해 여유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일본인 배우 후지이 미나가 한국과 일본의 드라마 제작 환경을 비교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명민, 정려원, 최시원, 오지은, 후지이 미나가 참석했다.

이날 후지이 미나는 "일본과 한국의 드라마 환경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일본 드라마도 경험을 했는데 일본 드라마에서는 내 역할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면서 연기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극중 아키꼬가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는 대본도 여유있게 나오고 영화처럼 촬영하니까 스케줄 여유도 있다. 그런 부분이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5년전부터 한국말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공부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서 공부했던 것은 아니다. 조금씩 하다가 관심이 많아져서 앞으로도 계속 하고싶다"며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드라마의 제왕'은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톱스타 강현민(최시원)의 드라마 제작기를 다룬 작품이다.

[후지이 미나.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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